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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편지·황혼의엘레지…최양숙 온다, 54년만에
가을편지·황혼의엘레지…최양숙 온다, 54년만에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0.1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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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편지' '황혼의 엘레지'의 주인공인 최양숙(75)이 데뷔 54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첫 콘서트를 연다.

10일 한국음악발전소(대표 최백호)에 따르면, 최양숙은 11월9일 오후 7시30분 여의도 KBS홀 헌정공연 '최양숙을 아시나요?' 무대에 오른다.

아코디언 연주의 거장 심성락(76)을 비롯해 가수 송창식과 최백호,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박주원, 피아니스트 조윤성, 박주원 등 최양숙의 음악을 사랑하는 여섯 명의 남자가 함께 한다.

1937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난 최양숙은 1958년 '눈이 내리네'로 데뷔했다. 당시 서울대 음대 성악과 출신의 한국 최초 여성 샹송가수로 주목 받았다.

대중음악의 거장 박춘석이 작곡한 '황혼의 엘레지'로 1966년 제2회 TBC방송 가요대상 가수상을 수상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빼어난 외모와 성악으로 다져진 클래식 창법으로 '대중가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1970년대 초반 고은의 시에 가수 김민기가 곡을 붙여 발표한 '가을 편지'가 대중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최고 여가수의 자리에 올랐다. 이 곡은 이동원, 양희은, 강인원, 최성수, 박효신, 김종국, 적우 등이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1960~70년대를 풍미했으나 당시 성악가에서 대중 가수로의 변신은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이 때문에 데뷔 초기에는 본명이 아닌 예명 '정은영'이나 '주미옥'으로 활동했다.

1990년대 중반에는 연기자로 나서 TV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으나 이후 건강악화로 모습을 감췄다.

기력을 회복한 최양숙은 이번 무대에서 '가을 편지' '황혼의 엘레지'를 비롯해 '호반에서 만난 사람' '사랑하는 사람' 등을 들려준다.

최양숙은 "젊었을 때 열심히 못한 아쉬움, 완벽한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4만4000~15만원. 한국음악발전소 02-786-7865【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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