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진은 지난달 29일 슬로베니아 블레드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147.30점을 받아 바비 롱(미국·147.19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피겨 선수가 ISU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김연아(22·고려대) 이후 7년만이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후보로 오른 선수들 모두 큰 성과를 올렸으나 김해진이 김연아 이후 7년만의 국제대회 정상에 오르며 한국의 취약분야인 동계 스포츠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해진은 "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에 선정돼 영광스럽다. 2014년 소치 올림픽에 반드시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당찬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 처음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내고 위상을 높인 선수를 MVP로 선정한 뒤 연말 대상수상자를 선정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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