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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KOVO, 구자준 LIG손보 회장 총재 선출
[V-리그]KOVO, 구자준 LIG손보 회장 총재 선출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0.11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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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준(62) LIG손해보험 회장이 11일 한국배구연맹(KOVO) 제4대 총재로 선출됐다. KOVO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구 회장을 제4대 신임 총재로 선출했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년이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대한항공 이유성 단장, 현대캐피탈 김병관 단장(이상 남자부), 흥국생명 권광영 단장, 한국도로공사 심찬섭 단장(이상 여자부) 등 4명의 이사가 참석했다.

KOVO는 지난해 10월 이동호 전 총재가 우리캐피탈 매각 실패에 따른 책임을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공석으로 운영돼 왔다. 이로써 1년 여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게 됐다.

이사회에 참석한 현대캐피탈 김병관 단장은 "구 총재가 '배구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우선 연맹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임 총재가 너무 급격한 변화보다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하면서 서서히 변화를 꾀하는 쪽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새 사무총장의 선출에 대해서는 "(사무총장은)총재가 지명해서 이사회의 승인을 받도록 규정에 명시돼 있다. 그 절차대로 밟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당초 한켠에서는 KOVO 회원사의 구단주가 순번제로 돌아가면서 총재직을 맡기로 했다는 주장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병관 단장은 "특별한 사안이 없는 한 원래 예정돼 있는 이동호 전 총재의 임기인 2014년 12월31일까지 총재직을 수행하게 된다"며 "주변에서는 순번제로 돌아가면서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의무사항은 아니다. 운영을 해보면서 더 나은 분이 나오면 그때 가서 검토해 볼 수 있는 문제"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구자준 총재의 선출 배경에 대해서는 "구단주라고 해서 모든 분이 총재로 적합한 분은 아니다. 적어도 기업의 오너급은 돼야 운영에 무리가 없다. 그같은 맥락에서 현재 회장이 적임자로 추대됐다"고 귀뜸했다.

다음달 3일 2012~2013 시즌을 앞두고 있는 프로배구는 새 총재를 맞아 시즌 준비에 활기를 띄게 됐다. 경제인 출신 총재가 선출되면서 거는 기대도 크다.

인수기업을 찾지 못해 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드림식스의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김병관 단장은 "어제 총재직을 요청하러 간 자리에서 드림식스 매각 현안에 대한 보고는 드렸다. 구 총재께서 이미 그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배구에 관심도 워낙 많고 생각이 있으신 분이니 조만간 잘 해결되리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경남 진양 출신으로 경기고, 한양대를 나온 구 신임 총재는 금성사 상무, 럭키금성상사 상무를 거쳐 2006년부터 LIG손해보험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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