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4시43분 대구 동구 방촌동 한 아파트에서 고등학교 1학년 이모(16·여)양이 투신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양이 숨지기 직전 친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며 이 친구 아버지가 곧바로 신고해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이 숨진 이양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양은 티셔츠와 트레이닝복 바지 차림이었으며 방에서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성적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양의 방 창문이 열려있던 점과 유서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이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대구=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