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부경찰서는 11일 이웃 농장에 들어가 개를 풀어 줘 다른 동물을 해치게 한 이모(46)씨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0일 오후 2시30분께 술에 취해 이웃인 울산 중구의 김모(59)씨 농장에 무단으로 침입해 "묶여 있는 개가 불쌍하다"며 개집에 있던 개를 풀어줬다.
풀려난 개는 농장에 있던 닭과 오리 일부를 물어죽였다.
개를 피해 닭과 오리 수십마리가 농장에서 달아나 동네 주민들이 이를 회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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