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추창민 감독, 원동연 제작자와 함께 영화를 관람한 뒤 "약자를 대하는 지도자의 진정성이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추 감독은 안 후보에게 "영화를 본 분들이 상식과 안철수 후보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한다"며 관객들의 평을 소개했다.
대화 중 안 후보는 국내 영화계를 향한 관심도 드러냈다.
안 후보는 "(영화의 흥행을)축하드린다. 한국 영화의 시나리오 수준이 대단하다. 연출·편집·음악 등 많은 점에서 참 노력을 많이 하셨다"며 "중국이 추격해오고 일본·미국을 넘어서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는 콘텐츠로 승부를 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또 "산업화나 산업규모도 중요하지만 한 나라가 문화 콘텐츠로 인해 평가 받는 것도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 후보와 추 감독, 원 제작자는 배트맨 시리즈를 제작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를 비롯해 안 후보가 소장하고 있는 영화 DVD와 블루레이(약 1000장)들, 영화 부가판권 시장, 굿다운로더 등 주제를 놓고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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