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리/ 오제일 기자 = <안대희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 기자간담회>
언제나 원칙은 힘들고 어려울 때 지키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려울 때 원칙을 지키는 경우 결과가 좋을 수가 있습니다.
정치도 원칙을 지키는 것이 기본이고 쇄신의 의미도 원칙 지키도록 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쇄신 임무를 맡아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은 후보와 당의 위임에 의한 것이고 위원회와 후보의 의견 다를 경우 조정을 거쳐 후보의 의견을 존중해야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첫째 그것이 쇄신의 본질을 흐리는 원칙의 문제이거나 둘째 후보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는 결정적 감표요인이 될 때에는 직을 걸고 충언을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충언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쇄신의 동력이 상실돼 쇄신위원회는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고, 결과가 보이는데도 직을 걸고 충언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오히려 도리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어떤 분 영입을 지목해 반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고, 그 분의 비리 경력 있더라도 통합에 도움이 된다면 당연히 그 역할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에 대한 일반적 인식은 후보자는 깨끗하지만 조금은 부정적 이미지가 남아 있는 것은 억울한 면도 있지만 사실일 것입니다.
그런데 선대위 핵심적 역할할 분으로 새롭게 영입한 인사가 비리 연루자라면 쇄신위원회를 설치해 정치쇄신 한다고 말하면 누가 믿겠습니까. 제가 아무리 쇄신 외쳐도 그분 핵심 역할 맡는 한 진정성만 의심될 뿐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신뢰의 문제입니다. 국민은 개인적 이익을 쫓아 당을 옮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또한 정치 원칙에 관한 문제입니다.
전향과 배신은 커다란 차이로 이념적 차이에서 당 옮긴다는 것은 생각이 바뀐다면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분들이 이념적 차이에 의해 전향하는 것이 진정한 것이고 또한 후보를 위한 마음이 있다면 스스로 나서 백의종군을 자처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분들이 저의 이런한 뜻을 받아들이기를 간곡히 권하고, 그것이 후보를 위하여 당으로 온 진정한 명분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길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쇄신위원회는 지난 토요일 긴급 위원회를 열어 만일 새로 영입한 분들이 어떤 중요한 직책을 맡아 임명된다면 저와 쇄신위원들 상당수가 사퇴 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그동안 저와 쇄쇤위원회는 열과 성을 다해 후보님을 도와 깨끗한 정치, 깨끗한 정부를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후보와 당 그리고 국민을 위해 진심으로 정치쇄신 작업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