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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안대희 "한광옥 국민통합위원장 임명시 쇄신위 사퇴"
[일문일답]안대희 "한광옥 국민통합위원장 임명시 쇄신위 사퇴"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0.08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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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이 8일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국민대통합위원장 임명시 쇄신특위에서 사퇴하겠다는 초강경 카드를 꺼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토요일 긴급 회의를 열어 그 분이 임명된다면 저와 쇄신위 상당수는 사퇴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그는 "진정한 이념적 차이에 의해 전향한 것이고 후보를 위한 마음이 있다면 스스로 백의종군을 자처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 분이 이같은 뜻을 받아들이기를 간곡히 권하고 그것이 후보와 당을 위한 진정한 명분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한 전 고문의 용단을 요구했다.

다음은 안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특정인 거론하진 않았지만 한광옥 전 고문이 국민통합위원장에 임명되면 사퇴한다는 건가?

"회견문에 그렇게 되어 있는 것 아닌가. 저뿐만 아니라 상당수라고 말씀드렸다."

-위원장 개인 뜻이 아니라 쇄신위 차원에서 뜻을 모았다고 이해해도 되는 건가?

"그렇다."

-박근혜 후보가 이와 관련해서 위원장께 연락했나?

"여러 가지 의견 조정 중이라고 생각한다."

-박 후보가 직접 연락했나?

"일일이 말하긴 그렇다."

-백의종군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나?

"문구 그대로다. 중요한 역할 맡으면 안 된다는 취지로 되어 있다."

-한 전 고문이 위원장 직책이 아닌 다른 역할 맡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분 거명하는 것도 언짢고 그렇다. 개인적으로 인품 훌륭하다고 들었지만 당의 이미지, 후보자 이미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어떤 분이든 방송이나 회견 등 나타났을 때 국민들이 그분이 후보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반대할 이유 없다. 그러나 맡고 있는 업무와 관련돼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기에 건의드리는 것이다."

-선대위 직책 맡지 않는 게 맞다라는 건가?

"구체적인 것은 답변하기 어렵다. 무슨 직책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역할 담당해서 TV에 나가고 그러는 것이 후보 위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나? 개인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한 전 고문을 영입한다는 소식 들었을 때 이런 의견을 전달했다고 알려졌는데 그 때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오늘 이런 말을 박 후보가 받아들일 것으로 보나?

"그때도 충언 드렸다. 아직 명확한 답 받지 않았다. 후보도 여러 가지 판단할 것이다."

-오늘 오전 한 전 고문 문제와 관련해서 통화를 나눴나?

"일일이 경과 말하기 어렵겠지만 여러 가지 판단 있을 것이다. 결과로 보여질 것이다. 과정은 의미가 없다."

-한 전 고문 오늘 라디오 출연해서 '수사 자체가 강압적으로 이뤄졌다. 재심 청구 중이다'라고 했는데

"특정 분 거론하고 싶지 않다."

-말한 인사에 대해 언론 발표 되기 전에 언질 받은 거 있나?

"언론에서 추측을 잘하시던데, 그만하겠다."

-내일 위원회에는 참석하는 건가?

"일단은 이 문구 있는 한, 답이 없는 한 참석하겠다."

-기한이 있지 않나?

"더이상 이야기하긴 그렇지만 제가 위원장 됐을 때 위원들도 정해지고 일할 체제가 갖춰지고 있었다. 어느 정도 진행된 건지 모르겠지만 정치는 생물이라 누가 그러더라, 조정도 가능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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