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서 할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5일 이웃집 할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A(32·여)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붙잡아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22분께 군산시 옥구읍 한 마을에서 집주인 B(83·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인 B씨의 요양보호사는 "집안에서 다투는 소리가 크게 났다"면서 "집안으로 들어가보니 B씨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현재 발작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안정을 되찾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군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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