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뉴시스와 가진 통화에서 전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 결과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 박근혜 대선 후보와 황우여 대표 등 지도부에 경제민주화 문제를 최종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는데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결론이 안났다는 것을 볼 때 새누리당과 당 지도부는 경제민주화를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어제 정책 의총에서 이한구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통해 보자기 운운하며 초를 치고 나갔다"며 "박 후보가 확고하게 경제민주화 실천에 대해 얘기를 하면 이 원내대표가 저런 식의 태도를 취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최근 가장 괴로운 것이 강의를 할 때 '경제민주화를 실천할 의지도 없는 정당에서 왜 쓸데 없이 고생을 하는가'라는 질문"이라며 "그것을 어제 정책의총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국민행복추진위원회 회의 등에 불참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선 박 후보의 확고한 입장표명을 지켜본 뒤 적절한 시점을 볼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서울=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