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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하대성 "서울에게 연패란 없다"
[K리그]하대성 "서울에게 연패란 없다"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0.0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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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FC서울의 주장 하대성(27)이 팀의 재도약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하대성은 4일 오후 2시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서 "경남FC와의 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연패를 이어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은 올 시즌 22승7무5패(승점 73)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연패를 당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만큼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고 있다.

전남과의 리그 29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5연승을 이어오던 서울은 지난 3일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해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최근 수원전 7연패(FA컵 1경기 포함)이자 이번 시즌 3연패다. 서울은 올 시즌 당한 5패 중 3패를 수원에 허용했다.

자칫 팀 분위기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지만 '서울의 캡틴' 하대성은 흔들림 없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시즌 초반에도 수원전에 패한 적이 있지만 다음 경기에서 항상 승리를 해 위기를 잘 극복해왔다"며 "이번에도 밝은 분위기에서 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수원에 연패를 당했다는 마음보다 수많은 경기 중에서 한 경기를 졌다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하대성은 지난 수원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경고누적(3회)으로 인해 출전정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하대성은 "출전정지로 인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매 순간 함께 기뻐하고 안타까워 했다"며 “동료들과 함께 뛰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혼자 나와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자니 아쉽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슈퍼매치를 앞두고 주장으로서 경고관리를 잘 했어야 했는데 내가 그런 부분에서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비록 운이 따르지 않아 승점도 잃고 부상선수도 생겼지만 우리는 스퀴드가 좋은 팀이다. 경남전만 잘 마무리짓고 2주를 쉰다면 다시 예전 분위기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팀 분위기를 추스렸다.

위기 상황에 강한 서울답게 이날 최용수(39) 감독의 선수 보호도 빛났다. 하대성의 경고 관리 소홀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 이어지자 함께 자리해 있던 최 감독이 거들고 나섰다.

하대성이 "경고 누적이 다시 0으로 돌아왔으니 남은 경기에서는 경고로 인해 출전정지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말하자 최 감독은 "나는 오히려 하대성의 경기력을 칭찬해주고 싶다. 지난 시즌과는 달리 올해는 굉장히 적극적으로 플레이해주고 있다. 카드가 두려워서 소심하게 하는 것보다 오히려 지금이 더 좋다"며 애제자에게 힘을 불어넣어 줬다.【구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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