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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 피해 문화재 323점 복구비, 숭례문 10분의 1
비바람 피해 문화재 323점 복구비, 숭례문 10분의 1
  • 나기자
  • 승인 2012.10.04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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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훼손된 문화재가 323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피해규모도 배 이상 늘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남경필 의원(새누리당)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 보면 2008년 18점, 2009년 27점, 2010년 73점, 2011년 92점의 문화재가 자연재해로 피해를 봤다.

올해 덴빈·볼라벤·산바로 피해를 입은 문화재는 113점이다. 덴빈과 볼라벤 84점, 산바가 29점을 강타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55점으로 피해가 가장 컸다. 경남·경북 19점, 제주 17점, 충남·충북 9점, 서울·경기·인천 8점, 강원 2점 순이다. 종류별로는 사적 32점, 천연기념물 22점, 보물 21점, 국보 5점 등이다.

국보 24호인 석굴암 석굴은 진입로 사면, 입구 석축, 입구 계단이 유실됐다. 보물 924호인 구례 천은사 극락전 목조 건물 4동의 기와는 일부 유실 또는 파손됐다.

문화재청은 파손·유실·붕괴된 113점의 문화재에 대해 복구비용으로 문화재보호기금에서 25억7000만 원을 집행했다. 그러나 숭례문 복구비용이 247억인 것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남 의원은 "문화재는 그 가치를 따질 수 없으며 한 번 훼손되면 돌이킬 수 없다"며 "문화재청은 신속히 복구 관련 예산을 각 지자체에 지원해야 하며 파손 후의 대책 마련이 아닌 문화재 자체가 천재지변에 파손되지 않도록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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