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테니스협회는 몰리나를 초청해 2일부터 8일까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강습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몰리나는 이번 강습회에서 강구건(안동고), 김영석(마포고) 등 테니스협회 청소년육성팀 선수 6명과 김성욱(양구중), 신산희(신갈중) 등 테니스 청소년대표 선수 6명 등 총 12명에게 클레이코트에서 경기하는 법을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테니스협회 육성프로그램 육성담당관인 더그 매커디(미국)와 전담지도자 이형택(이형택재단 이사장), 손승리(KTA) 그리고 김태환(이형택아카데미) 트레이너 등도 코칭스태프로 강습회에 함께 참여한다.
몰리나는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투어선수 출신으로 남자프로테니스투어(ATP) 단식랭킹 22위(1976년)까지 올랐으며 1974년 프랑스오픈에서는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현역에서 물러난 뒤 국제테니스연맹(ITF)에서 코치와 그랜드슬램발전기금 후원 투어링팀의 트레블링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까지 몰리나의 지도를 받은 선수로는 전 세계랭킹 1위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을 비롯해 세계 최고 복식 전문 선수인 레안더 파에스, 마헤시 부파티(이상 인도) 등이 있다.
테니스협회 오성호 차장은 "주니어 선수들에게 있어 클레이코트에서의 훈련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하기 때문에 클레이코트 최고 전문가인 몰리나를 초빙하게 됐다"며 "이번 강습회는 육성팀과 청소년대표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과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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