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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WBC '태극마크 새 얼굴' 후보 누구 있나?
[프로야구]WBC '태극마크 새 얼굴' 후보 누구 있나?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0.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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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야구 팬들의 관심사는 포스트시즌과 동시에 내년 3월 벌어지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으로 쏠리고 있다.

WBC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도 병역 혜택이 주어지지 않지만 태극마크를 다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는 큰 영광이다.

WBC 선수 명단은 대략적인 윤곽만 잡힌 상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가 이달 초 50명의 예비엔트리를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최종 명단이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투타 각 타이틀 상위권에 변화가 있는 만큼 이번 WBC에는 2009년 제2회 대회 및 2010광저우아시안게임과 비교해 새 얼굴이 적잖게 등장할 것으로 전망이다.

일단 넥센 히어로즈에서 기량이 만개한 박병호(26)가 가장 강력한 새 얼굴 후보다.

지난해 중반 LG 트윈스에서 넥센으로 트레이드 된 박병호는 올 시즌 꾸준히 기회를 얻으면서 훌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30홈런-100타점을 뛰어넘은 그는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LG 시절 1군에서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한 박병호는 데뷔 이후 한 번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 없다. 제2회 WBC와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제2회 WBC와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3루수에 최정(25·SK 와이번스)이 잇달아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번에는 박석민(27·삼성 라이온즈)이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아직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적이 없는 박석민은 9월까지 타율 0.308 23홈런 88타점을 기록한 홈런과 타점에서 3위, 2위에 올라있어 눈에 띈다.

손아섭(24·롯데 자이언츠)은 9월까지 타율 0.314를 기록해 이 부문에서 독보적인 선두 김태균(30·한화 이글스)의 뒤를 이어 2위를 질주, 대표팀 외야의 새 얼굴 후보로 떠올랐다. 손아섭은 최다 안타 부문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투수 쪽에서도 새로운 얼굴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경은(28·두산 베어스)도 아직 태극마크를 단 적이 없지만 9월까지 11승 6패 7홀드 평균자책점 2.58로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드러냈다.

 

9월까지 성적에서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2위에 오른 노경은은 지난 6일 넥센 히어로즈전부터 26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33이닝 연속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 두산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히 담당하며 9월까지 10승 10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한 이용찬(23)도 '새 얼굴' 후보다.

중간계투 가운데서는 박희수(29·SK)가 눈에 띈다.

'전매특허'인 투심을 앞세워 지난해부터 SK 불펜의 핵으로 자리잡은 박희수는 9월까지 33홀드(7승1패6세이브)를 수확해 2006년 권오준이 세운 한 시즌 최다 홀드(32홀드) 기록을 갈아치웠다. 9월까지 그의 평균자책점은 1.36. 그야말로 '특급불펜'으로 자리매김했다.

'새 얼굴'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투수들도 만만치 않다.

9월까지 16승 6패 평균자책점 3.62로 활약한 삼성 장원삼(29)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다승왕을 차지할 확률이 높은 만큼 내년 WBC에서는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높다.

2006년 제1회 WBC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서재응(35·KIA 타이거즈)의 대표팀 진입 가능성도 아예 배제하기 힘들다.

시즌 막판 칼 같은 제구력이 살아난 서재응은 지난 8월26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지난달 30일 군산 롯데전까지 선발 44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 KIA 선동열(49) 감독이 1986년 8월27일 광주 빙그레전부터 1987년 4월19일 광주 OB전까지 세운 선발 37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새 얼굴'들의 등장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제3회 WBC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는 것은 포스트시즌이 모두 끝난 뒤인 11월 중순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리즈는 7차전까지 갈 경우 11월1일에 끝난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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