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이대호는 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2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지난 26일 소프트뱅크전부터 시작한 연속안타 기록을 '3경기'에서 중단했다. 타율은 종전 0.288에서 0.286로 떨어졌다.
시작부터 방망이가 무거웠다.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 기쿠지 야스노리의 5구째를 받아쳤지만 1루 땅볼 이어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4회에는 1사 주자없이 나와 볼넷을 얻어내며 공격의 물꼬를 텄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고 8회에는 무사 1루에서 병살타를 기록해 고개를 숙였다.
한편 오릭스는 2-2로 맞선 8회에 터진 오비키 게이지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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