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는 3일 오후 6시 남포동 BIFF광장 특설무대에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전야제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손자국을 남긴 영화인들의 핸드프린팅 개봉식과 함께 축하공연 등이 마련된다.
올해는 영화 '피에타'로 제69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과 프랑스의 뤽 베송 영화감독, 홍콩독립영화의 대부인 욘판 감독, 프랑스 영화배우 이자벨위페르 등 4명의 핸드프린팅이 공개된다. 이로써 BIFF광장에 보존되는 핸드프린팅은 모두 48명이다.
핸드프린팅 개봉과 함께 화려한 경관조명이 동시에 점등되고 나면 2부 행사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영화제 기간 중 남포동 극장가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부산극장에서는 현존하는 한국 최고의 극영화에 변사의 목소리를 입혀 다시 살려낸 '청춘의 십자로'와 부산이 배경인 '청춘쌍곡선', '눈물 젖은 부산항' 등 부산의 옛모습을 엿볼수 있는 고전 영화들이 상영된다.
또 국제아트타운 작가회의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특별전'도 함께 열린다.【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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