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마드리드는 1일 오전 2시5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와의 홈경기에서 3골을 터뜨린 호날두의 대활약에 힘입어 5-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레알마드리드(3승1무2패·승점 10)는 단숨에 6위로 뛰어올랐다. 리그 개막 이후 첫 연승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선두권 경쟁에 돌입했다.
2연패를 당한 데포르티보(1승3무2패·승점 6)는 리그 15위로 내려앉았다.
페널티킥 동점골을 포함해 3골을 몰아넣은 호날두가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해트트릭을 완성시키며 라이벌 리오넬 메시(25·FC바르셀로나)와 함께 리그 득점 순위 2위를 차지했다. 1위 라다멜 팔카오(26·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는 한 골 차다.
경기 초반부터 레알마드리드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포문은 데포르티보가 열었다. 전반 16분 리키가 레알마드리드의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레알마드리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내 동점골이 나왔다. 전반 23분 앙헬 디 마리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전반 38분에는 루카 모드리치의 침투 패스를 받은 디 마리아가 직접 동점골을 터뜨렸고 전반 44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높게 뜬 공을 호날두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추가골까지 만들어냈다.
기선을 잡은 레알마드리드는 후반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21분 페페가 헤딩골을 넣었고 후반 39분에는 호날두가 두 번째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시키며 팀의 5-1 완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