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차두리(32·뒤셀도르프)가 3경기 연속으로 교체 출전했다.
차두리는 29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LTU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04와의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8분에 다니 샤힌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22일 프라이부르크, 26일 퓌르트전에 이어 3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다.
차두리는 7분여의 짧은 출전시간이었지만 정확한 태클로 샬케의 공격을 저지했고 후반 43분에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돌파를 선보이기도 했다.
소속팀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는 전반에 2골을 먼저 내줬지만 후반에 내리 2골을 만회해 소중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2승4무(승점 10)로 무패 행진도 이었다. 5위다.
샬케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전반 13분에 환상적인 볼 트래핑에 이어 수비수 2명을 따돌리며 때린 중거리 슛이 뒤셀도르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7분 만에 요엘 마티프가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전반을 0-2로 뒤진 뒤셀도르프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수 스테판 라이징거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적중했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샤힌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고 후반 32분에 균형을 맞췄다. 만회골의 주인공 샤힌이 헤딩슛으로 자신의 2번째 골을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뒤셀도르프 선수들과 홈 팬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승리한 것처럼 기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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