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야수 이진영(32)이 엄중경고 제재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전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끝난 뒤 기록원의 판정에 항의한 이진영에게 엄중경고 제재를 내렸다.
이진영은 지난 27일 잠실 넥센전에서 3회말 1사 1루에서 넥센 3루수 김민성 왼쪽으로 향하는 타구를 날렸다. 김민성은 이 타구를 잡았다가 놓쳤다. 이내 잡아 1루로 송구했으나 이진영은 이미 1루를 밟은 뒤였다.
기록원은 이진영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고 판정했다.
KBO는 "이진영이 이 판정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경기 후 기록실 문을 발로 찼다. 이에 KBO가 엄중경고 제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BO는 "향후 이 같은 일이 발생할 경우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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