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 화재예방 및 조기진화 시스템 구축
제주시는 다음 달부터 화재 및 재난으로부터 사적 제134호 삼성혈 보호를 위한 재난방재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 200백만원을 투자하여 삼성혈에 화재감시 및 경보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삼성혈은 제주도 원주민의 발상지로 삼신인이 용출하여 이 땅에 농경생활을 비롯한 삶의 터전을 개척했다는 지신족설 신화가 깃든 곳으로, 혈의 북쪽에 홍문과 혈비를 세워 삼성의 후예로 하여금 매년 04월 10일에 춘제, 10월 10일에 추제를 지내는 제주 도심 속의 대표적인 사적지다.
경내에 곰솔 등 50여 종의 노거수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삼성전, 삼성문, 전사청, 제기고, 숭보당 등 목조건물 및 전시관 등 11개의 건물이 있어 화재발생 시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실정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취약한 화재감시기능 강화를 위해 CCTV를 11개소 설치하고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에 소방서와 연계하여 대응이 가능하도록 수신기 및 발신기 설치한다.
또한 화재발생자체대응을 위한 초기소화가 가능하도록 소화전 1개소, 호스릴소화전 2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2010년 설치한 지하 물탱크와 소화전 8개소와 연계하여 화재 및 재난에 대하여 완벽한 대응태세를 갖추게 되어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안전하게 보호 관리하여 후손에게 영구히 물려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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