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과 출산,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정성효 CP, 극작가 박지은씨, 주연 김남주(39)와 유준상(43) 등이 수상했다.
'넝굴당'은 지난 2월부터 약 6개월간 방송되며 ▲워킹맘의 임신 ▲출산 ▲입양 등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극중 드라마제작사 PD로 일과 가정을 당차게 꾸려 나가던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는 임신과 유산이라는 역할을 통해 사회가 일하는 여성에 대해 갖는 부정적 편견을 극복하고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렸다.

아내의 임신과 직장생활의 어려움을 함께 느끼며 현명하게 대처한 남편 '방귀남'(유준상)은 육아나 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남편상을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임신과 육아에 사회적 배려가 필요함에 공감케 하고, 입양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하는 등의 내용은 최근 복지부가 전개하고 있는 '마음을 더하세요, 마더하세요' 캠페인과도 일맥상통했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이 캠페인은 국가, 사회, 가정 모두가 함께 아이를 낳고 기르기에 좋은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여성들만의 몫이 아닌 배우자로서, 직장동료로서 그리고 가족으로서 모두의 마음이 더해져야 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런 격려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공영방송답게 대중성과 공영성을 겸비한 작품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