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프로야구]김성갑 대행 "김병현 LG전 등판, 좌타자 대응 평가할 것"
[프로야구]김성갑 대행 "김병현 LG전 등판, 좌타자 대응 평가할 것"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28 0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넥센 김성갑(51) 감독 대행이 김병현(33)의 27일 LG전 선발등판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김 대행은 27일 잠실 LG전에 앞서 "LG는 박용택, 이병규(등번호 9) 등 강한 좌타자가 많은 팀이다. 게다가 (김)병현이가 선발 등판한다고 하면 좌타자를 더 많이 출전시킬 것으로 본다"며 "(김)병현이가 왼손타자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평가하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현은 올시즌 얻어맞은 홈런 5개의 홈런 중 4개를 왼손타자에게 허용하는 등 좌타자를 상대로 커다란 약점을 보이고 있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0.284) 역시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0.259)보다 훨씬 높다.

LG는 이날 김 대행의 예상대로 9명의 타자 중 7명을 좌타자로 배치했다.

김 대행은 "병현이가 한국 무대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좌타자를 반드시 넘어야 한다. 오늘이 중요한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며 "지난 20일 목동 롯데전 선발 등판에서 '자신감'을 얻었으니 오늘도 그 자신감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발투수로 난조를 겪다 2군으로 강등되기도 했던 김병현은 1군 복귀 후 불펜투수로 보직을 바꿨고 이후 6경기에 출장해 7⅓이닝 3실점(1자책)의 준수한 성적을 거둔 뒤 선발투수로 복귀했다. 잔여 시즌동안 김병현에게 한국야구를 충분히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는 김 대행의 배려가 크게 작용했다.

김병현은 선발복귀 후 첫 경기였던 20일 롯데전에서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째(6패)를 따내며 김 대행의 믿음에 부응했다. 특히 그간 약점으로 지적됐던 볼넷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김 대행은 "병현이가 그동안 힘으로만 상대하다보니 볼넷과 투구수가 많았다"며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는 초구 스트라이크도 많았고 힘으로만 승부하지도 않았다. 특히 볼넷이 하나도 없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어 "병현이는 내년 시즌 선발이든 불펜이든 반드시 팀을 위해 자기 몫을 해줘야 하는 선수다"며 "올시즌 외국인 투수 2명을 제외한 3~5선발이 불안해 힘들었다. 병현이가 내년에 선발 한 자리를 잘 메워준다면 편하게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서울=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