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할 선수 77명이 확정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7일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할 77명의 외국인 선수 중 WKBL 경력자는 티나 톰슨, 앨레나 비어드 등 총 7명이다"고 밝혔다.
드래프트 명단에는 WNBA에서 활약 중인 27명과 전 WNBA 리거 13명이 포함됐다. 또 미국대표팀 스윈 캐쉬, 브라질대표팀 캘리 산토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청 선수 중 최장신은 WNBA 뉴욕 리버티에서 활약 중인 캘리 케인(198㎝)이며 최단신은 컴버랜즈 대학 출신의 포인트 가드 제이드 하워드(163㎝)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다음달 5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강서구 WKBL 사옥에서 열린다.
하나외환과 우리은행이 각각 1~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다. 추첨을 통해 삼성생명과 KDB생명이 3·4순위,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5·6순위를 결정한다.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된 외국인 선수는 다음달 27일 입국을 시작으로 국내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며 3라운드가 시작되는 11월 18일 경기부터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외국인 선수 보유는 구단별 1명이다. 별도의 쿼터 제한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1999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가 외국인선수 제도를 도입한 것은 지난 2000년 여름리그부터 2007년 겨울리그까지였다. 여자프로농구 흥행을 위해 5년 만에 부활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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