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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 나달 "복귀시기 나도 몰라"
'무릎 부상' 나달 "복귀시기 나도 몰라"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2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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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천재' 라파엘 나달(26·스페인)의 복귀가 한동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26일(한국시간) 나달이 유럽 지역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무릎 부상으로 인해)언제쯤 코트에 복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나달은 지난 6월에 열린 윔블던에서 당시 세계랭킹 100위 루카스 로솔(27·체코)에게 2-3으로 패하며 2회전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왼쪽 무릎 부상이 재발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었다.

부상 정도는 심했다. 나달은 한 달 뒤 개막한 2012런던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2008베이징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을 제패한 나달이었기에 그의 갑작스런 불참 소식은 스포츠팬들에게 큰 충격이었다.

8월에 열린 US오픈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2009년 윔블던 이후 나달이 메이저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것은 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부상을 당한 지 4개월 가까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의 코트 복귀는 불투명하다.

나달은 "내 마음 속에는 오로지 복귀에 대한 생각뿐이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으로선 내 복귀 시기를 예측하기가 힘들다"고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단순히 팔이 부러진 것이라면 언제쯤 부상에서 회복할 수 있을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겠지만 지금의 경우는 다르다"며 "나는 매일 무릎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지만 언제쯤 상태가 호전될지는알 수 없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나달은 내년에 열리는 호주오픈을 현실적인 복귀 시점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무리해서 대회에 참가하지는 않겠다고 한다.

나달은 "내년에 열리는 호주오픈에 참가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것이 현재 나의 가장 큰 목표다"며 "하지만 지금으로선 확신할 수 없다. 회복이 우선이다. 무리하지 않고 컨디션을 완벽하게 되찾았을 때 복귀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재활을 위해 각종 대회를 포기해야 했던 나달은 런던올림픽 불참이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다고 밝혔다.

당시 나달은 스페인의 올림픽 기수로 선정된 상태였다. 하지만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면서 영광스러운 기회 역시 놓치게 됐다. 농구대표팀의 파우 가솔(32)이 대신 기수로 나섰다.

나달은 "개막식에서 스페인의 기수로 선정된 상태였는데 올림픽 불참 선언과 동시에 그 기회도 사라져 버렸다"며 "당시에는 정말 말할 수 없을 만큼 슬펐다. 올림픽은 4년에 한 번 열리는 대회인 만큼 내가 그런 기회를 다시 얻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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