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도의회는 전문위원 별정직 임용 및 정책자문위원 증원과 관련해 "도의회 전문위원은 행정·별정 복수직으로 의회의 별정직·계약직·기능직에 대한 인사권은 도의회의 권한임을 법으로 보장하고 있다”며 인사를 요구해 제주도와 갈등을 빚었다.
이와 관련해 우근민 도지사는 26일 오전 확대간부회를 통해 '향후 도와 도의회가 인사분리 운영을 하겠다"는 도 방침을 정했다.
도는 9월 현재 정·현원내에서 인사권(채용, 전보, 일반직, 승진요구 등)을 독립 부여하고 사무처장과 공석직위는 의회에서 자체 승진임용 및 충원토록하겠다는 입장이다. 단 도와 도의회간 정례적 인사교류는 없음을 못박았다.
도는 내년 1월 인사시 1대1 교류원칙에 따라 협의 반영(4급 이상은 인사교류 없음)후 인사교류가 종결된다는 입장을 의회에 전달했다.
이 같은 도의 입장을 전달받은 박희수 도의회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도의회 의원 휴게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희수 의장은 "도의 생각에 대해 큰 틀에서 동의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다만 내년 인사교류시 4급 이상 공무원에 대해 이번 인사 때부터 인사교류는 없다는 도의 방침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실무 협상을 거쳐 보완해가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조만간 도와 협의를 거쳐 결과를 내부 직원들에게 알려 동의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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