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는 12일 민선6기 도정 출범에 따른 인사를 13일자로 단행했다.
인사 규모는 승진 85명, 전보 762명이다. 승진 인사는 민선5기에서 평가한 근무성적을 존중했다.
간부 공무원 전면 교체로 새로운 변화를 추구했고 실무직원은 조직안정 차원에서 조직개편에 따른 전보로 한정해 최소화했다.
실·국장급은 대폭의 인사가 이뤄진 가운데 기획조정실장과 도의회 사무처장에는 박영부 전 서귀포시장과 고경실 부이사관이 각각 임명됐다.
다양한 중앙부처 경험과 능력에도 민선5기 도정에서 소외받았던 점을 고려, 업무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다시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도는 설명했다.
교통제도개선추진단장에 박홍배 서기관, 신설한 1차산업경쟁력강화지원추진단장에 윤창성 부이사관,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에 조상범 서기관을 각각 임명했다.
도지사의 정책구상을 지원할 협치정책실을 설치, 별정직 4급 상당의 실장에 김 헌씨(48·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 이사)를 임명했다.
전국 공모를 걸쳐 개방형직위인 제주도립미술관장에 김연숙(52) 제주문화포럼 원장을 임명했다.
김정학 제주도 총무과장은 “이번 인사는 줄세우기와 편가르기 관행을 없애고 일로 승부 하는 공직풍토를 만들어 나간다는 원칙 아래 일과 수요자, 능력 중심의 탕평 인사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는 “국 주무과장은 주민과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고 일 잘하는 행정시의 국장을 파격적으로 배치했고, 과장 직위 승진자는 일하는 보직으로 전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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