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완동물장의사’, ‘음악치료사’ 등 이름만 들어도 뭘 하는 직종인지 느낌이 온다.
요즘 새롭게 뜨고 있는 이색 직종들이다. 바로 창직에서 나온 아이템들이다.
사회의 첫걸음을 취업이 아닌 창조적 직업에서 찾고자하는 트렌드다. 그게 창직이다.
창직(創職)은 창조적 일감과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고 자기 주도적으로 직업과 일자리를 개척하는 창업활동이다. 다시 말하면 평생직장이 아니라 평생직업을 찾는 것이다.
(재)창조 경제 연구원이 2010년 고용노동부에 제출한 연구용역 ‘청년창직 ․창업인턴 성과평가 활성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사회가 정해 놓은 교육제도에 따라 기업에서 보편적인 직업적 삶을 추구하는 것이 ‘취업’의 페러다임이었다면 ‘창직’은 자신의 능력과 적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 페러다임과 사회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고 자기 자신을 고용하는 창조적 활동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어느 인터넷 언론에서는 우리가 흔희 창업이라 일컫는 프랜차이즈 창업들은 스스로 알아서 치열한 경쟁의 길로 들어서는 짓이라 평한다.
이미 남이 만들어놓은 길을 가는 것인 만큼 어디든 레드오션이라 그만큼 리스크가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창직은 직종을 만드는 일인 만큼 무엇을 하더라도 블루오션이라 진단한다.
‘임종설계사’, ‘결혼 및 동거 강화전문가’, 주말 가족이 되어주는 ‘홈메이커’, 인생의 최고의 경험을 생생하게 꾸며주는 ‘최고 경험관리자’ 등 지난해 UN에서 발간한 ‘2025년 유엔 미래보고서’에 수록된 100여개의 미래유망 직업들은 생소해 보이지만 그럴듯하게 눈길을 끌게 하는 것이 그만큼 창직이 미래의 대세라는 것을 입증한다.
남이 만들어 놓은 취업의 문을 두드리는 것도 인생의 삶을 엮어가는 길이기도 하지만 미래를 보장하는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는 없다.
미래는 아이디어 시대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창직을 만들어 꾸준히 추구한다면 창직은 자신의 블루오션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청년일자리 창직으로 눈을 돌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