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운영권을 쥔 청주공항관리㈜와 박지성의 소속팀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구단주 에어아시아가 저가항공사(LCC) 티웨이항공(옛 한성항공)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25일 충북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청주공항관리는 최근 말레이시아 LCC인 에어아시아와 컨소시엄 형태로 티웨이항공 인수를 전제로 실사를 벌이고 있다.
에어아시아는 '캡틴' 박지성이 이적한 프리미어리그 구단 퀸스파크레인저스의 구단주다. 전세계 160여 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한성항공의 후신이랄 수 있는 티웨이항공은 보잉 737-800기종 4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총액은 850억원, 영업손실은 120억원을 기록했다.
청주공항관리는 흥국생명, 미국의 ADC&HAS사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설립한 회사다.
앞서 한국공항공사와 청주공항관리는 지난해 11월 운영권 매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본계약까지 마쳤고, 국토부로부터 '공항운영증명'을 취득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청주공항관리 관계자는 "컨소시엄은 빠르면 이달말까지 실사를 끝내고 다음달 중 인수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청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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