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키는 7년 전 고향인 방글라데시를 떠나 남편 이기수(45)씨를 믿고 한국으로 시집왔다. 그녀는 남편보다 늘 곁에서 꼼꼼하게 챙겨준 시누이 이복선(47)씨를 더 사랑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드라마를 볼 때마다 이해할 수 없다. 한국드라마에 올케를 괴롭히는 시누이들이 항상 등장하기 때문이다.
태어난 곳을 멀리하고 이역만리 한국에서 피부색은 다르지만, 마음만은 한국인에 더 가까워져 가는 아키의 일상을 담고 있다.
OBS는 이외에 추석 특집 휴먼다큐 2부작 '참 예쁜 당신'을 29, 30일 밤 9시25분에 내보낸다.
1부 '호랑이 엄마 라피나의 희망일기'에서는 한국이 싫어 외국으로 나가겠다는 딸 유리(17)와 그럴 때마다 속상한 엄마 라피나(38)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2부 '넝쿨째 굴러 온 베트남 며느리, 호티투' 에서는 스물한 살에 한국으로 시집와 6년 만에 과부가 된 호티투(28)의 애틋한 사연을 전한다. 【서울=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