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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황선홍 감독 "수적 열세 극복 못한 것이 패인"
[K리그]황선홍 감독 "수적 열세 극복 못한 것이 패인"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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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의 사령탑 황선홍(44) 감독이 연승행진이 '5'에서 마감된 것에 대한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2일 오후 3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2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서 2-3으로 패했다.

지난달 12일 전남드래곤즈전 4-3 승리 이후 5연승을 내달리던 포항(16승5무10패·승점53)은 서울에 발목을 잡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포항은 서울 원정 9경기 연속 무승(1무8패)의 부진을 끊지 못했다. 지긋지긋한 서울 원정 징크스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18분 아사모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진성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황진성의 7호골이었다.

하지만 포항의 상승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30분 김광석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열세에 놓였다.

선제골을 지키기 위해 황선홍 포항 감독은 전반 32분 공격수 노병준을 빼고 수비수 김원일을 투입했다. 고육지계(苦肉知計)였다.

하지만 통하지 않았다. 전반 39분 하대성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12분과 후반 28분 데얀에게 연속 2골을 허용하며 승기를 놓쳤다.

황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서 "전반전 퇴장으로 수적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 연승이 끊겼지만 추스려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야할 것이다"며 아쉬운 속내를 내비쳤다.

김광석의 퇴장에 대해 "전반전에 한 차례 경고를 받은 이후 침착하라고 지시했다. 데얀과 맞붙으면서 승부욕이 앞서 냉정하지 못했던 것이 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5위 포항이 사실상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란 어려운 상황이다. 선두 서울과 승점 차가 17점이다.

황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당당하게 맞서 싸우자고 생각하고 임했는데 조금 어이없이 승리를 내준 것 같아 아쉽다. 리그와 FA컵이 남아있다. 리그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현실적인 목표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로 정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황 감독은 "지금 시점에서 말하기 어렵다. 한경기 마다 결승이라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결과는 끝나봐야 아는 것이다. 매경기 집중하고 준비해서 경기할 생각이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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