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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재난 없는 안전도시,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로
[기고]재난 없는 안전도시,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로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2.09.21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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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훈 서귀포시 재난관리과 안전관리담당

▲ 양창훈 서귀포시 재난관리과 안전관리담당
연이은 태풍이 할퀴고 가면서 도 전역에 걸쳐 깊은 상처와 시름을 남겼다.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고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복구에 나서면서 점차 일상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최근, 지구온난화에 의한 이상기후로 인하여 태풍, 홍수, 대설 등 재난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와 유사한 자연재난에는 많은 관심을 갖고 대비를 잘 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화재, 가스사고, 붕괴, 폭발, 교통사고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적재난에 대하여는 무덤덤할 정도로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주변에서 발생한 과거 인적재난 피해 현황을 보면 2009년 37만명(사망 7,257명), 2010년에 36만명(사망 6,758명)에 이어, 작년에도 35만9천명(사망 6,709명)으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인명피해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자연재난과 달리 인적재난은 어떤 우연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사람에서 기인한다.

대부분의 안전사고가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 생략하는 버릇, 절차나 규칙을 무시하는 행위에서 비롯되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안전 불감증이 모든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다. 안전하지 않은 제품은 소비자들이 구매하지도 않고, 아무리 좋은 지역이라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누구도 찾지 않을 것이다.

재난 없는 안전도시는 국가나 지방에서 어떤 시설물을 보완하고, 법령이나 제도를 바꾸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부터 안전의식을 높이고 주변의 위험요소를 없애려는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사회가 안전 불감증은 멀리하고 독성이 아닌, 안전 바이러스에 모두 감염될 때 재난 없는 안전도시는 완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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