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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발 복귀 김병현 "올 시즌 최고의 투구"
[프로야구]선발 복귀 김병현 "올 시즌 최고의 투구"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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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1실점으로 넥센 히어로즈의 3연승을 이끈 김병현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병현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6회까지 상대 타선을 7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중간계투로 전환했던 김병현의 선발 등판은 8월1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50일 만이었다. 당장의 1승보다는 내년 시즌 본격적인 선발 투수 전업을 앞두고 경험을 쌓는다는 의미가 컸다. 경기 전 김성갑 감독대행에게 "120개를 던져도 괜찮다"고 말한 것도 감각을 되찾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김병현은 최고구속 147㎞에 이르는 직구로 롯데 타자들을 상대했다. 여기에 주무기인 슬라이더의 제구까지 더해지면서 좀처럼 연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6회초 안타 2개와 실책으로 몰린 무사 만루 위기에서는 1실점으로 막는 노련미도 선보였다. 한국 무대 데뷔 후 처음으로 사사구 없이 선발 등판을 마쳤다.

경기 후 김병현은 "오늘은 기분 좋게 85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던진 것 중에 가장 만족한다"고 자평했다. 당초 예상보다 적은 87개만을 던진 것에 대해서는 "더 던지고 싶었는데 번트 수비를 하던 중 발목을 접질려서 무리하지 않기 위해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본인 스스로 중간 계투 보직을 꺼려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그런 적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김시진 감독님과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팀이 4강에 가기 위해서는 플러스 요인이 될 것 같아 불펜으로 간 것이다. 불편한 점은 없었다"며 "선발 등판 이야기는 김시진 감독님이 바뀌기 5일 전 이미 들었다"고 털어놨다.

3년의 공백을 깨고 시즌 끝자락에 선 김병현은 내년을 바라보고 있었다. 감독의 갑작스런 경질은 안타깝지만 빨리 분위기를 추스려야 한다는 믿음직한 모습도 보였다.

"그동안 자꾸 내년을 바라본다는 생각으로 안일한 마음을 가졌던 것 같다. 후반기에 꼭 잡았어야 하는 경기들을 놓치고 팀이 '내년이 진짜'라는 분위기로 흘러 나도 거기에 휩싸인 것 같다"고 말한 김병현은 "스스로 잘못 알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부에서 오실지, 기존 분이 감독을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내년에는 더욱 잘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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