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지난 17일 디트로이트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안타를 때려내면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안타 한 개에 그쳐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77로 떨어졌다.
첫 타석에서 추신수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아갔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P.J.월터스의 5구째 시속 87마일(140km)짜리 직구를 노려쳐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타자 제이슨 킵니스의 중전 안타로 3루까지 나아간 추신수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1루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시즌 80득점째.
추신수는 2-2로 맞선 2회 1사 1,2루에서 1루수 앞 땅볼을 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5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3으로 끌려가다 4-3으로 역전한 6회 2사 2,3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4-4로 맞선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앞 땅볼을 치는데 그쳤고, 동시에 클리블랜드와 미네소타의 승부는 연장에 돌입했다.
추신수는 연장 1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앞 땅볼을 쳐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연장 접전 끝에 5-6으로 졌다. 4-4로 맞서다가 12회초 미네소타에 2점을 내준 클리블랜드는 이어진 공격에서 2사 후 터진 카를로스 산타나의 좌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해 그대로 패배했다.
클리블랜드는 87패째(61승)를 당해 미네소타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가 됐다.【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