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로 쌓인 나쁜 감정을 풀기 위해 서로의 금품을 훔친 남녀가 경찰 신세를 졌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19일 주택 등에서 금품을 훔친 A(50·여)씨와 B(46)씨를 각각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7월 초순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모 아파트 B씨의 집에서 시가 200만원 상당의 팔찌를 훔친 혐의며, B씨는 비슷한 시기 청주의 한 관공서 주차장에서 A씨의 가방에 들어 있던 현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좋은 관계로 만나다가 얼마 전 헤어지면서 쌓인 나쁜 감정이 남아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청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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