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경선 후보는 15일 경기지역 경선 결과 1위에 올라 12연승을 기록한 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지역 대의원투표 겸 합동연설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변화를 바라는 아주 도도한 민심을 다시 한 번 절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통합당이 달라지고 기존의 정치방식을 바꾸라는 민심이라고 생각한다. 그 변화의 기대가 저를 선택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꼭 기대에 부응해 민주당과 함께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정권교체를 향한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날 연설 중 발표한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 구상과 관련해서는 "화합하는 선대위, 그리고 시민사회까지 다 아우르는 열린 선대위를 만들겠다. 국민경선의 변화의 동력을 살려나갈 수 있는 선대위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그런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려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겠다"고 향후 방침을 설명했다.【고양=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