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도둑들’은 6~9일 32개관에서 20만4950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정상을 달렸다. 2002년 ‘엽기적인 그녀’의 홍콩 박스오피스 1위 이후 10년 만의 성과다. 전지현(31)은 두 작품에 모두 출연했다.
홍콩 36개관에서 개봉한 ‘해운대’보다는 적지만 한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인 ‘괴물’(20)보다 많은 32개관을 차지했다.
전지현은 중국 배우 런다화(57) 청궈샹(33)과 함께 홍콩 시사회에 참가했다. ‘밤과 안개’ ‘염문’ ‘8인: 최후의 결사단’ ‘이소룡전’ 등에 출연했고, 2010 홍콩금상장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런다화의 현지 인기도 흥행성공에 한몫을 했다.
‘도둑들’은 한국 개봉 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대만, 중국, 태국, 그리고 홍콩 등 아시아 8개국에 판매됐다.
한편, ‘도둑들’은 1289만 관객을 모으며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쇼박스 관계자는 “다음주 초 정도면 ‘괴물’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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