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맛비 속 '거문오름 트레킹대회' 개막 (7.13~7.15)
제주 장맛비 속 '거문오름 트레킹대회' 개막 (7.13~7.15)
  • 퍼블릭 웰
  • 승인 2014.07.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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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jpg

  세계자연유산지구인 제주 거문오름을 탐방하는 국제트레킹대회가 13일 약한 장맛비 속에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현지에서 개막했다.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오전 개막 행사에서는 오카리나 동호회의 연주와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공연 등이 펼쳐졌다.

행사장 주변에는 천연염색과 에코공예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트레킹대회는 오는 27일까지 15일 간 열린다.

세계자연유산센터∼거문오름 정상∼분화구∼능선 구간인 태극길(길이 10㎞), 세계자연유산센터∼거문오름 정상∼뱅뒤굴∼다원 구간인 용암길(길이 5㎞) 등 2개 구간에서 펼쳐진다.

탐방객 입장은 자연유산 보호와 안전을 위해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제한한다.
 
태극길은 숲이 우거진 분화구 내부를 탐방하고 나서 거문오름 9개의 능선을 따라 정상을 거쳐 내려오는 순환 코스다. 분화구 내부에서는 용암 협곡과 풍혈, 화산탄 등 지질학적 볼거리와 일본군 동굴진지 등이 있다.

용암길은 거문오름 용암이 흘러간 길을 따라 상록수림, 숯가마터, 가시딸기 군락지, 벵뒤굴 입구, 웃밤오름, 다원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분화구 구간에서는 모든 탐방객이 해설사와 동행해야 하지만 오름 능선과 용암길 구간에서는 자율탐방이 가능하다.

거문오름(해발 456m)은 약 30만년 전에서 10만년 전 사이에 화산활동으로 형성됐다. 폭발적인 현무암질 화산활동과 함께 분화구로부터 막대한 양의 용암류를 유출했다.

유출된 용암류가 해안까지 흘러가면서 '선흘곶'이라는 독특한 곶자왈 지형과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등 수많은 용암동굴을 만들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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