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김 회장의 대학 발전기금 출연액은 총 161억5000만원에 이르게 됐다. 9월말 현재 제주대 발전기금 총액 878억3000만원의 18.3%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 회장은 특히 발전기금은 전액 현금으로 발전기금을 내고 있는 등 제주대 사랑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발전기금 내역을 보면 △문화교류관(재일제주인센터 및 박물관) 건립기금 현금 30억원(2008년 3월) △재일제주인센터 교육 프로그램 개발비 현금 5억원(〃 8월) △재일제주인의 삶과 정신 연구 및 센터 운영 기금 현금 100억원(2010년 9월) △문화교류관 건립기금 6억5000만원(2011년 3월)이다.
이번 낸 발전기금은 문화교류관의 수장고 및 기획전시실 추가 시설과 재일제주인센터(센터장 이창익 교구)의 추가 사업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14일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갖는 재일제주인과의 교류 산실이 될 ‘재일제주인센터’는 김 회장이 건립기금을 냄으로써 본격 추진된 ‘김 회장의 작품’ 중 하나.
제주대는 김 회장의 공덕을 기려 재일제주인센터에 ‘김창인 회장 실천철학실’을 마련했다. 이곳에는 김 회장 실천철학 세부내용과 그의 삶이 조명돼 있다.
제주시 한림읍 귀덕 2리에서 태어난 김 회장은 한림초등학교를 졸업 후 16세에 일본으로 건너갔다.
그는 친지가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주경야독과 함께 유한오도(流汗悟道, 땀을 흘리면서 이치를 깨우치다)를 통해 기업의 경영관과 인생관을 확립하면서 자수성가했다.
현재 오사카 심사이바시(心齊路)에 있는 남해회관 외 다수의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