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보이'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2경기 만에 안타를 재생산했다.
이대호는 12일 효고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2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로 5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했던 이대호는 재차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6로 소폭 상승했다.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기쿠치 유세이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 보낸 뒤 140㎞짜리 직구를 밀어쳐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로 연결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에는 좋지 않았다. 4회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고개를 떨궜다.
이대호는 8회 무사 1루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윌리엄스의 슬라이더에 왼쪽 무릎 부위를 맞고 통증을 호소한 이대호는 상대 패스트볼 때 2루에 안착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오릭스는 1-3으로 끌려가던 8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지만 곧바로 결승점을 내줘 3-4로 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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