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천만원 상당..2차, 3차 기증예정 “한국 최고 일본 연구센터 만드는 데 일조”

강 의원은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문학부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받은 일본통이다.
이번 기증된 자료 중에는 1936~1941년까지 조선총독부 정무총감을 지냈던 오오노 로꾸이치로(大野綠一郞) 문서, 일본 구육해군문서(旧陸海軍文書), 다케다 한시(武田範文)의 홍주유적 등이 있다.
오오노 문서는 전쟁강제동원, 창씨개명 등을 밝히는 자료며 구육해군문서는 명성황후시해 사건의 전말, 일본 육군의 한국 침략 등을 밝혀주는 자료다. 다케다는 친일매국단체인 일진회를 만들고 조정한 승려인데 일제 불교 침략사와 관계된 자료이며 이 자료들은 강의원이 도쿄대에 소장된 자료를 100년만에 찾아낸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자료다.
강 의원은 또 △동학농민전쟁 △안중근 의사에 저격 당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조선총독부 △일본 우익 △일제말 강제연행 △근대한일 외교 △청일전쟁 등과 관련한 자료를 기증했다.
이들 자료는 한국에서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희귀본이다.
강 의원은 “1차 기증에 이어 2차, 3차에 걸쳐 한국 역사 관계 자료를 기증할 예정”이라며 “이번 기증을 통하여 한일관계사와 침략사연구자들이 제주대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재일제주인센터가 한국 최고의 일본 연구센터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재일제주인센터는 오는 14일 오후 2시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갖는다.<문의:재일제주인센터(754-3978)>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