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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예선]이청용, 15개월 만에 치른 아쉬운 대표팀 복귀전
[WC예선]이청용, 15개월 만에 치른 아쉬운 대표팀 복귀전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12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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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드래곤' 이청용(24·볼턴)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15개월 만에 치른 국가대표팀 복귀전을 아쉬움 속에서 마쳤다.

이청용은 11일 오후 10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크타코르 센트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원정경기서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최종예선 A조에서 카타르(4-1)와 레바논(3-0)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우즈베키스탄에 발목을 잡혀 2승1무(승점7)를 기록했다.

오른쪽 정강이 골절 부상에서 회복한 이청용은 최강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지난해 6월 가나와의 평가전 이후 15개월여만의 대표팀 복귀였다.

이청용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소속팀 볼턴에서 최근 4경기 연속 출전하며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청용은 수비수 뒷공간을 노리는 지능적인 움직임과 날렵함으로 대표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우즈베키스탄의 밀집수비에 막혀 공격포인트를 작성하지는 못했지만 오랜 공백 뒤에 치른 A매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난한 활약이었다.

최강희호는 경기 초반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적인 중원 압박에 고전하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중원에서 밀리자 좌우 측면과 최전방으로 이어지는 공격 기회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결국 최강희호는 전반 13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기성용의 뼈아픈 헤딩 자책골이었다.

실점 이후 최강희호는 공격 2선에서 이청용을 필두로 이근호(울산), 김보경(카디프시티)이 함께 유기적인 움직임과 위치변화로 우즈베키스탄 문전을 위협하며 주도권을 서서히 되찾았다.

특히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우즈베키스탄의 페널티박스 돌파를 시도한 이청용의 플레이로 기세를 올린 최강희호는 전반 43분 곽태휘의 헤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청용은 후반 9분 팀 공격 전술 변화의 일환으로 196cm장신공격수 김신욱(울산)과 교체되기전까지 제 몫을 다했다.

최강희호는 후반 11분 이동국이 역전골을 터뜨렸지만 3분 뒤 다시 동점골을 허용해 2-2로 경기를 마쳤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이청용의 가세로 천군만마를 얻었다.

과거에 비해 측면 자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자신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려온 최 감독의 믿음에 이청용은 실력으로 보답했다.

이청용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도 출전한 검증받은 선수다. 남아공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를 상대로 골을 터뜨렸던 배짱은 중동원정에서도 통했다. 이란과의 4차전(10월17일) 원정경기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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