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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문화거리축제 14일 개막… '마두희' 최대규모 재현
중구문화거리축제 14일 개막… '마두희' 최대규모 재현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11 0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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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청(청장 박성민)이 주최하고 중구문화거리축제추진위원회(축제추진위원장 김관)가 주관하는 거리문화 축제가 울산 원도심 성남동 일대에서 펼쳐진다. 14일~16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 축제로 관심을 끌 전망이다.

◇울산 읍성지 기록 '마두희' 재현

2012 중구문화거리축제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울산의 전통 놀이 '마두희'는 울산의 전통 줄다리기다. 조선 시대 옛 울산객사(현 울산초등학교)에서, 일제 때 신작로가 만들어진 후 시계탑 사거리에서 해마다 이어져 내려왔다. 그러나 주민의 집단행동을 규제하는 일제 치하의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1930년대 중반 이후 명맥이 끊겼다.

지역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며 소통의 역할이 되었던 울산 큰 줄다리기 마두희의 재현은 대동놀이와 전통문화가 사라진 현대사회에서 큰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중구문화거리축제에서는 이틀 동안 마두희를 즐길 수 있다.

15일 중구 관내 동별 대항전으로 펼쳐지면서 지역별 자존심을 건 불꽃 튀는 승부가 펼쳐진다. 특히 동별로 1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함께 만드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16일에는 마두희의 하이라이트로 폐막공연을 앞둔 오후 1시부터 열린다.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1200m 일직선 중앙길에 대략 300m 길이의 마두희 줄이 드리워지면, 동서로 나누어진 양 팀의 1200여 명이 몸줄에 붙은 벗줄을 잡고 줄다리기를 시작한다.

◇다양한 대규모 퍼레이드

울산 중구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거리 페레이드가 중구문화거리축제 기간에는 대규모로 이루어진다. 브라질 퍼커션 악기와 사물놀이를 비롯한 타악기를 중심으로 경쾌한 난타 퍼레이드가 시작되면 대형 인형 캐릭터들 뒤를 따라 축제를 관람하는 시민 누구나 행렬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신명 나는 퍼레이드는 축제 기간 내내 곳곳에 감상할 수 있으며, 전통복식 퍼레이드와 도호부사 행차 퍼레이드, 마임 퍼포먼스 등 거리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여기가 어디? 중구 젊음의 거리!

중구 성남동 젊음의 거리 일대는 문화·예술의 거리를 표방하며 갤러리, 큐빅광장, 빈티지 카페, 전통공예관 등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러한 거리의 특성을 살려 중구문화거리축제 기간에는 젊음의 거리, 문화 거리와 어울리는 공연들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인디밴드 & DJ와 춤을

14일 오후 8시 40분 메인무대에서 윈디시티(인디밴드) 등 공연이 펼쳐진다.

레게·소울밴드인 윈디시티는 2004년 여름에 결성, 아프리카 음악을 비롯해 레게, 살사와 같은 뿌리가 있는 음악들에 대한 존경과 열정으로 매번 새로움을 추구하는 독창적인 밴드이다.

이미 두 장의 앨범이 발매된 일본을 시작으로, 유럽지역에서도 프로모션을 시작하여 지역적이면서 세계적인 월드 와이드 (World Wide)한 밴드로써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DJ CONAN 음악은 어느 한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Oldschool, Funk, Disco에 기반을 두면서 Electro한 사운드까지 다방면에 이르고 있고, 믹싱에 화려하고 음악적인 스크레치를 더하는 그만의 독보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수많은 이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15일 오후 8시 소울트레인의 공연이 펼쳐진다.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전자음악을 위시한 유행성 음악 보다는 밴드그룹으로서 소울트레인만이 할 수 있는 소울풀하면서도 따뜻한 인간적인 연주를 담아낸다.

지난 2010 지산 록 페스티벌과 2011 지산 록 페스티벌에서 '춤추자'라는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 대한민국 기타의 대부인 신중현과의 작업으로 유명한 김추자의 커버공연을 펼쳐 기대 이상의 호평을 얻기도 했다.

오후 9시에는 'DJ와 함께 춤을' 공연이 펼쳐진다.

DJ PANDOL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매년 개최되는 아시아 디제이 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 우승을 차지한 한국 최초의 아시아 DJ챔피언. 2012년 9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레드불 쓰리스타일 디제이베틀월드파이널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체험 프로그램 교육장으로 활용

이밖에도 2012 중구문화거리축제에서는 거리 곳곳에서 메모리 조각품 전시전, 해설이 있는 '스텔리아 도츠'공연, 울산청소년영상제,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라떼아트대회 등이 펼쳐진다.

동헌에서는 전통행사 재현을 위한 화전놀이·한복패션쇼·전통혼례식 등 전통행사 재현이 이루어져 성큼 다가온 가을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된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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