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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온라인게임, 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국산 온라인게임, 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10 0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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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인터넷 보급률 상승 등 온라인 기반 FPS게임 진출 '청신호'
넥슨, '쉐도우컴퍼니', 웹젠 '배터리온라인' 유럽 공략 시작

최근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 한류 열풍이 전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국산 FPS 게임들 역시 한류를 등에 업고 유럽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

그동안 유럽 게임 시장은 북미와 마찬가지로 '콜오브듀티', '메달오브아너', '파크라이' 등 PC패키지 게임이나 콘솔 기반의 대작 FPS가 주를 이뤘다.

한국 등에 비해 아직 부족한 인터넷 보급률로 인해 콘솔게임이 주요 게임 플랫폼인데다 세계 대전의 주 전장이었던 과거사는 군사 무기와 군사 전략, 전술 등을 배경으로 하는 FPS게임의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하지만 2004년 40%대에 머물던 유럽연합(EU)의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은 지난해 80% 가까이 확대 온라인게임 시장 성장을 위한 인프라가 안정화되면서 온라인게임 이용자도 증가하고 있다.

또 같은 기간 아시아 게임업체들의 게임 개발 능력은 과거에 비해 월등히 향상됐다. 이러한 시장상황에 맞춰 지금껏 중국, 일본, 동남아 시장에 집중하던 한국 게임 업체들이 바쁘게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독일 퀼른에서 열린 게임스컴에서는 넥슨을 비롯해 웹젠, 엔씨소프트 등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기업들이 참가해 유럽 및 세계 각지의 미디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등 콘솔게임 업체들이 주도해 온 전통적인 유럽 게임 전시회에서 한국 게임업체들은 온라인기반 PC 게임을 다수 선보여 전세계 게임 시장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럽 게이머들을 공략하기 위해 판타지 배경의 RPG(역할수행게임)가 주를 이루는 아시아 게임전시회와 달리 밀리터리 전투를 소재로 하는 FPS 게임물이 출품 된 게임들의 주류를 이뤘다.

가장 먼저 유럽 FPS 시장을 두드려 온 게임은 넥슨의 '컴뱃암즈'. 약 4년간 유럽 시장 공략의 발판을 다진 결과 지난 해 컴뱃암즈는 유럽서 최고 동시접속자수 2만8000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넥슨은 올해는 FPS게임 '쉐도우컴퍼니'를 선보이며 국산 FPS게임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최근 대표이사 교체 후 적극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 웹젠은 유럽·북미 게이머들을 겨냥해 이번 전시회에서 FPS 게임 Arctic Combat(한국 서비스명, 배터리 온라인)을 선보이고, 비공개테스트서비스(CBT)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메틴2'가 유럽 MMORPG 시장에서 최고 인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장르의 다변화를 통해 유럽시장에서 FPS 점유율도 놓치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유럽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해당 게임은 로컬라이징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서비스 전략에 맞춰 게임 명도 바꿨다. 또 사실적인 그래픽과 콘솔게임을 선호하는 유럽 게이머들의 선호에 맞춰 NPC들의 인공지능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극대화했다.

웹젠의 김태영 대표는 "유럽 시장은 중국, 동남아 시장에 이어 주요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전략지역이다"며 "글로벌 게임포털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북미 지역 게이머들에게 자사의 게임서비스를 알리는 활동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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