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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최예진 보치아 BC3서 金…민병언도 배영 50m 우승
[패럴림픽]최예진 보치아 BC3서 金…민병언도 배영 50m 우승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09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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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진(21)이 패럴림픽 사상 여자 선수 최초로 보치아 BC3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최예진은 9일(한국시간)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1 보치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보치아 혼성 개인 BC3 결승에서 정호원(26)을 4-3으로 제압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남녀 성별 구분없이 혼성으로 치러지는 보치아 BC3 종목에서 여자 선수가 패럴림픽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뇌성마비 등 중증장애인이 펼치는 보치아는 흰색 표적구 쪽에 색깔이 있는 공을 던져 가장 가까이 붙이면 이기기는 경기다. 정해진 과녁에 돌을 가장 근접하게 붙이는 컬링과 경기 방식이 유사하다.

그 중에서 BC3 종목은 손을 쓰기 힘들 정도로 장애가 심한 선수들이 보조기구인 홈통을 활용해 입으로 경기를 치르는 종목이다.

이번 BC3에서는 한국 선수끼리 결승에 올라 경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최예진은 4강에서 김한수(20)를 꺾고 결승에 안착했고 정호원은 포르투갈의 호세 마케도(40)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 선수끼리의 대결이었지만 한 치의 양보 없이 팽팽히 진행됐다.

최예진이 1~2엔드를 각 1점씩을 따내며 점수차를 벌렸지만 3엔드에서 정호원에게 3점을 뺏기며 전세는 한 번에 뒤집어졌다. 1엔드부터 4엔드까지의 점수 총합으로 승자를 가리는 만큼 2-3으로 쫓긴 최예진은 불리한 상태였다.

하지만 마지막 4엔드에서 차분히 2점을 뽑으며 4-3으로 역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소영(24)은 혼성 개인 BC2 3·4위전에서 중국의 종카이를 5-1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수영의 '대들보' 민병언(27)은 금빛 물살을 갈랐다.

민병언은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배영(S3) 결승에서 42초51로 가장 먼저 들어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로 골인한 드미트로 비노라데츠(27·우크라이나)와는 3초75나 벌어질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였다. 46초48로 들어온 지앙핑두(29·중국)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민병언은 지난 5일 임우근(24)이 평영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패럴림픽 수영에서 한국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2008베이징패럴림픽 50m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민병언은 4년 만에 메달 색깔을 바꾸는 영광을 맛봤다.

김영건(28), 정은창(43), 김정길(26), 최일상(37) 등으로 이뤄진 탁구 남자 대표팀은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남자단체전(클래스4-5) 결승에서 중국에 1-3(0-3 3-0 0-3 1-3)으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

4년 전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같은 종목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2연패를 노렸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반대로 무릎을 꿇으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탁구 여자단체전(클래스 4-5) 3-4위전에서는 정지남(48), 정영아(33), 문성혜(34) 조가 세르비아를 3-1(3-1 3-1 1-3 3-1)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탁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전민재(35)는 육상 여자 100m T36(뇌성마비) 결승에서 14초70로 2위를 차지해 200m T36에 이어 두 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 최고기록을 세웠지만 14초44를 기록한 1위 엘레나 이바노바(24·러시아)보다 0.34초 늦었다. 동메달은 14초88을 기록한 클라우디아 니콜라이트지크(23·독일)가 차지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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