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윤경은 8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리조트 오션밸리코스(파72·656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반에 맹타를 휘두르며 4타를 줄인 허윤경은 12번, 13번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해 주춤하는 듯 했지만 곧장 14번 홀과 16번 홀에서 1타씩을 줄여 성공적인 3라운드를 마쳤다.
1~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렸던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유소연은 버디 5개, 보기 4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16번,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허윤경과 공동 선두를 유지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아쉽게 1타를 잃었다. 중간합게 5언더파 211타로 선두 허윤경과는 1타 차이다.
우승의 향방은 최종 라운드에서 가려지게 됐다.
함영애(25·우리투자증권)는 1타를 줄여 중간합게 4언더파 212타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버디를 6개 쳤지만 보기 역시 5개나 범했다.
디펜딩챔피언이자 올 시즌 US오픈 정상에 오른 최나연(25·SK텔레콤)은 1타를 줄여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선두와 6타 차이로 이 대회 2회 연속 우승은 쉽지 않게 됐다.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3승을 달리고 있는 김자영(21·넵스)은 2타를 잃어 중간합계 7오버파 223타로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전날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벤틀리 럭셔리 세단 '벤틀리 컨티넨탈 플라잉스퍼'를 받는 아마추어 서연정(17·대원여고)은 5타를 잃어 중간합계 5오버파 221타 공동 23위로 내려갔다. 전날 공동 8위로 마쳤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