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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서귀포시의 가치를 더욱 높여 주는 세계자연보전총회
[특별기고]서귀포시의 가치를 더욱 높여 주는 세계자연보전총회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2.09.07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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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봉 서귀포시장

▲ 김재봉 서귀포시장
서귀포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노력하였고, 지금 이 순간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세계 환경 회의인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가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제주도 전역에서 열립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전 세계 180여 개 국에서 1천 100여 개 단체, 1만 1천여 명이 참가해 '자연의 회복력(Resilient Nature)'이란 주제로 지구촌 환경정책 방향과 비전을 모색합니다.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는 28개의 메달을 따서 세계 5위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의 가슴을 달구어 주기에는 충분했고, 모두가 코리아를 외쳤듯이, 우리가 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세계인의 가슴을 달구어 주어야 합니다.
우리 시는 2009년 11월 총회 유치 이후에 시민과 행정이 한마음으로 시의 역할을 완벽히 해 냈습니다.
17개 읍면동 지원위원회와 자원봉사에 참가한 학생, 주부, 노인, 청년회, 자생단체 등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성공적으로 준비한 주인공입니다.

시민의 열정이 세계인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한 만큼 행사 개최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해내야 합니다.
저는 시민의 저력을 믿습니다.
지금 180여 개 국에서 온 세계인이 우리 시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들의 시선이 아시아의 작은 섬 제주, 특히 서귀포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서귀포시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세계인에게 서귀포시의 긍정적 이미지를 보여주느냐, 아니면 그저 그런 도시 이미지를 보여주느냐 하는 순간입니다.
앞으로 세계 속에 가장 으뜸가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하여 세계인의 마음에 깊이 새겨질 인상을 남겨야 합니다. 이는 전 세계에 서귀포시라는 브랜드를 수출하는 것과 다름 아닙니다.
총회 참가자에게 세계 공통언어인 따뜻한 미소를 보내 주고, 며칠 전 태풍으로 인해 응급복구는 하였지만 자기 집과 자기 마을 주변에 숨겨져 있는 쓰레기를 줍는 것 또한 이미지를 높여가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사실, 유래 없이 강한 태풍인 제15호 볼라벤에 이어 제14호 태풍인 덴빈까지 우리시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580억이 넘는 피해를 내자, 이번 총회 준비에 차질이 있을까 걱정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민과 자생단체, 시청 전 공무원, 경찰과 군인이 복구에 힘을 모으면서 임시 복구를 완료 하였습니다. 복구에 참여한 분들에게 최고의 찬사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대통령공고 제239호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 받았습니다.
앞으로 피해를 본 도로, 항만 등을 가장 높은 수준의 설계와 시공을 통하여 자연재해로부터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습니다.
태풍 복구에 높은 수준의 저력을 보여준 에너지를 이제는 이번 총회의 성공에 쏟아나가겠습니다.
서귀포시가 세계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물섬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번 총회는 동북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인접국가인 일본, 중국에서도 열린 적이 없습니다. 이는 세계가 우리의 저력을 믿고 우리의 환경을 인정한 결과입니다.
우리 시는 이러한 세계인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환경 이미지를 비롯한 의식이 높은 국민이라는 이미지를 새겨나가는 모델이 될 것입니다.
이제 총회의 성공여부는 시민의 참여에 달려 있습니다.
서귀포시 곳곳에서 환경, 문화, 역사 이야기를 주제로 세계와 통하는 환경축제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행사가 서귀포 칠십리 축제, 서귀포문화예술제, 예래 생태마을 체험축제 등입니다.
세계인과 같이 하는 축제를 만들어 세계인의 가슴에 소중한 추억, 잊지 못할 기억이 되도록 우리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주기 바랍니다.

180개국과 함께하는 제주선언문 채택, 제주도민의 자긍심 고취

2002년 한일월드컵이 전 세계 32개 국이 참가하여 자웅을 겨루었다면 이번 세계자연보전총회는 180여 개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32개 국이 참가한 2002년 월드컵도 우리에게 감동과 아름다운 추억을 안겨주었는데, 180여 개 국이 참가한 이번 총회는 또 어떤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줄지 무척 기대됩니다.
총회가 끝나는 날에는 그런 이야기와 철학 등 논의된 주요 메시지를 ‘제주 선언문'으로 채택하여 발표합니다.
우리 시에 위치한 하논분화구 보존도 선언문에 포함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포함된다면 제주의 하논에서 대한민국의 하논을 넘어 세계의 하논이 되어, 체계적 보존을 위한 커다란 임계점이 될 것입니다.
제주 선언문을 이끌어 낸 것은 도정의 역량이 크게 좌우 했는데, 세계자연보전총회 사상 처음이며, 세계인에게 제주가 환경의 메카로 기억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그 감명 깊은 순간을 기대하며, 환경올림픽에 세계인과 같이 참여하고, 같이 즐기면서 하나가 되어 멋진 잔치를 벌여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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