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후보측 관계자는 7일 오전 뉴시스와 가진 통화에서 "MBC 라디오 측에서 지속적인 요청이 왔고 박 후보가 이를 수용했다"며 "전화 연결을 통해 손석희 교수와 인터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해당 프로그램에 모두 5번 출연했으며 지난 2007년 5월8일 이후 5년만의 출연이다.
박 후보는 2007년 당시 경선을 벌이고 있던 이명박 후보를 겨냥, "이 후보가 절차를 밟아서 당의 뜻에 따른다. 맡기겠다고 했다"며 "그래서 그럼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지 또 바꾸자 또 바꾸자 해서 원칙을 완전히 너덜너덜한 걸레 같이 만들어 놓으면 도대체 그걸 지킬 의무가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라고 말해 '걸레 논란'을 불러일으킨 적 있다.
또 지난 2004년 4월9일에는 진행자인 손 교수가 "유권자들의 판단은 과거를 보고 하는 판단이 아닌가"라고 몰아붙이자 "저하고 싸움하시는 거예요"라고 발끈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민감한 사안에 대해 거칠게 몰아붙이는 진행자 손 교수와 여권의 대선 주자로서 대통합행보를 벌이고 있는 박 후보의 재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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