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패럴림픽]'숙자매' 女양궁단체전 金…임우근 평영 100m 金
[패럴림픽]'숙자매' 女양궁단체전 金…임우근 평영 100m 金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06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이 2012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여자 양궁단체전에서 금빛 과녁을 뚫으며 '신궁(神弓)'의 면모를 발휘했다.

이화숙(46), 고희숙(45), 김란숙(45)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런던 왕립 포병대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을 199-19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선 런던올림픽 여자단체전에서 7연패 위업을 이루며 최정상급 실력을 입증한 한국 여자 양궁은 패럴림픽에서도 그 실력을 유감없이 자랑했다.

런던올림픽 여자 양궁단체전 결승에서 210-209, 1점 차로 중국을 물리친 한국은 이번 패럴림픽에서도 중국을 만나 거푸 승리를 따내며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2008베이징장애인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는 금메달을 따낸 바 있지만 단체전 우승은 처음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2004년 아테네 대회 때는 동메달을 땄고,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화숙과 고희숙은 2004 아테네 패럴림픽 단체전 멤버로 당시 동메달의 한을 씻어냈고 김란숙과 이화숙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의 은메달의 설움을 떨쳐냈다.

이화숙-고희숙-김란숙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숙자매'는 2009년 체코장애인양궁세계선수권부터 맞춰온 호흡을 자랑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오랜 염원을 풀었다.

1엔드와 2엔드 모두 넉넉히 중국을 따돌린 한국은 3~4엔드를 내줬지만 24발 총점(199-193)에서 앞섰다.

정영주(42), 김석호(48), 이명구(44)가 팀을 이룬 남자 양궁대표팀은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3연패의 꿈을 접었다. 결승에서 러시아를 만난 한국은 200-206으로 뒤졌다.

남자 수영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금빛 레이스는 계속됐다.

임우근(24)은 런던 올림픽 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평영 100m SB5(지체장애) 결승전에서 1분34초06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43초50으로 50m지점을 가장 빠르게 턴한 임우근은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독일의 니엘스 그루넨베르크(37)가 0.92초 뒤진 1분34초98로 은메달을, 페드로 랑헬(32·멕시코)이 1분36초85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수영은 이날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울려 지난달 31일 이인국(17)이 '3분 지각 사태'로 실격당한 아픔을 달랬다.

남자 역도에서는 '차세대 역사' 전근배(34)가 동메달을 따냈다. 전근배는 런던 엑셀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역도 100㎏이상급에서 232㎏을 들어올렸다.

지난 3월 열린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최종 올림픽 랭킹 테스트에서 100㎏이상급 7위를 기록한 전근배는 세계 3위권에 해당하는 235㎏까지도 들어올리며 메달권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모두의 바람대로 동메달을 목에 걸며 1984년부터 7회 연속 장애인올림픽에서 메달을 합작했던 정금종, 박종철의 계보를 잇는 기대주로 자리매김 했다.

금메달 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거머쥔 한국은 5계단 뛰어오른 종합 13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