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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한화생명배 자선대회 우승
지은희, 한화생명배 자선대회 우승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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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26·캘러웨이)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6~9일)을 앞두고 열린 자선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은희는 5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리조트밸리코스(파36·3335야드)에서 열린 9홀짜리 '한화생명배 메이저 퀸스 채리티' 이벤트 대회에서 2언더파 34타를 쳐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2009년 챔피언인 지은희는 지난해 챔피언인 유소연(22·한화)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은희는 우승 상금(4000만원)을 본인의 이름으로 태안 지역 발전 기금으로 기부했다.

지은희는 우승 직후 "최고의 선수들과의 의미있는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매우 기쁘다. 특히 우승상금이 태안 지역 발전이라는 좋은 곳에 쓰인다니 더욱 뜻 깊은 것 같다"며 "내일부터 시작되는 본 대회에서도 오늘 대회처럼 좋은 감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타 차로 우승을 놓친 유소연은 "내일부터 열리는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첫번째 바람이다. 그 기운을 이어받아 다음 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도 주목받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을 차지해 기분 좋게 영국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자선대회에는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오픈 두 개의 메이저대회 챔피언이 모여 치른 이벤트성 대회다.

지은희를 비롯해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맨발 투혼을 발휘하며 우승한 박세리(35·KDB금융그룹), 올해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나연(25·SK텔레콤), 지난해 챔피언 유소연, 2005년 우승자 김주연(31·볼빅) 등 5명이 모였다.

여기에 2005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인 장정(32·볼빅)까지 초청돼 총 6명이 9홀 경기를 펼쳤다.

한편 총 12억원의 상금이 걸린 한화금융클래식은 6일부터 나흘 간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리조트(파72·656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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