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시탈‘ 후속으로 12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에 탤런트 김영철과 문채원이 부녀지간으로 출연한다.
이미 지난해 이 방송사 수목극 '공주의 남자'에서 김영철이 '수양대군', 문채원이 딸 '세령 공주'를 맡아 부녀의 연을 맺었다.
'차칸남자'에서 김영철은 굴지의 재벌 태산그룹 총수 '서정규 회장', 문채원은 서 회장의 무남독녀로 그룹 후계자 수업을 오랫동안 받아온 '은기'를 연기한다.
'공주의 남자'에서 문채원이 김영철의 정적 '김종서'(이순재)의 아들 '승유'(박시후)를 사랑하게 되면서 갈등을 빚었던 이들 부녀는 '차칸남자'에서는 상황이 180도 역전된다. 김영철은 미모의 여기자 '한재희'(박시연)를 후처로 들이면서 문채원과 부딪힌다. 은기와 재희 사이 극한 대립의 씨앗을 뿌리게 된다.

'공주의 남자'로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여자연기상을 받은 문채원은 이 드라마를 마친 뒤 "김영철 선생님이 든든하게 뒷받침해준 덕에 편안히 연기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지난해 747만 관객의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최종병기 활'(감독 김한민)과 '공주의 남자'와 로 '사극 퀸'의 자리에 오른 문채원이 SBS TV '괜찮아 아빠 딸'(2010) 이후 오랜만의 현대극이자 1년여 만의 복귀작인 이 드라마에서 베테랑 김영철과 어우러지며 어떤 화음을 일궈낼는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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